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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공공갈등 협상론' 발간

공무원 및 대학생 위한 '협상 및 갈등관리 전문서'

신경섭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공공갈등 협상론' 발간
신경섭 대구시의회 사무처장이 새책 '공공갈등 협상론'을 발간, 눈길을 끈다. 사진=신경섭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갈등을 관리하는 공무원이나 협상론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상 및 갈등관리 전문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신경섭 대구시의회 사무처장(이사관)이 지난 30년간의 공공갈등 관리경험과 협상이론지식을 토대로 한 새책 '공공갈등 협상론-사례중심 해석과 처방-'(2022년)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필자가 지난 1992년 첫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간 몸소 겪은 경제, 교통, 환경 등 공공갈등경험과 협상이론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선 1부(이론)에서 기초적인 협상이론을 소개, 협상실전을 분석하는 프레임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2부(사례분석)에서 전국의 대표적 공공갈등사례 50선을 분석, 해석했다.

이를 통해 갈등을 관리하는 공무원이나 협상론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협상 및 갈등관리 전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전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능력을 키우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집필목적을 뒀다고 신 처장은 설명했다.

제1편은 기초적인 협상이론을 다룸으로써 제2편의 전국의 50선 실전 갈등사례를 분석, 해석하는 인식틀을 갖추도록 했다.

제1장은 조직 간 관계에 대해 다뤘다. 제2장은 갈등관리 개관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론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고, 갈등당사자별(관-관, 관-민, 민-민), 갈등성격별(정책갈등, 자원갈등, 권한갈등 등), 갈등분야별(교통, 경제, 도시계획, 수자원, 환경, 행정, 국제 등) 갈등유형을 살펴보았다.

제3장은 협상편으로, 갈등관리의 대표적 방법인 협상의 개념을 이해하고, 협상의 유형인 입장협상과 원칙협상의 개념을 이해하고, 협상의 기본요소인 이슈 및 이해관계, 객관적 기준의 설정, 갈등관리(당사자 개입 및 제3자 개입), 프레임 설정 및 전환, 창조적 대안(BATNA)의 모색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실재 협상이 전개되는 각 단계마다 실무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제4장은 공공갈등 관리시스템으로, 외국 및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갈등관리제도와 관리체계에 대해 살펴본다.

제5장은 갈등관리방법중 제3자개입 형태인 조정의 개념, 조정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나라 조정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제6장은 갈등관리방법중 또다른 제3자개입 형태인 중재의 개념, 중재절차, 우리나라 중재제도 및 이와 유사한 기타 갈등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제7장은 협상과 문화로, 윈-셋(win-set)이 활용되는 국제협상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제2편은 공공갈등 실전 편으로, 제8장에서 최근 한국의 공공갈등사례의 현주소를 간단히 살펴보고, 제9장에서부터 제16장까지 앞의 제1편의 협상이론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표적 갈등사례 50선을 구체적으로 분석, 해석하고 시사점을 배우고자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