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 어린이 음악놀이터 개장, 자라섬 남도 꽃정원 유료운영, 설악 가족행복지원센터 설립, 가평군 국도-국지도-지방도 건설 5개년계획 신규사업 9개 확정, 북한강 유람선 시범운행 등이 가평군민이 뽑은 2021년 주요 군정 베스트5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올해 추진한 주요 군정 중 군민투표를 통해 ‘2021년 가평군을 빛낸 성과’를 선정, 28일 발표했다. 가평군을 빛낸 성과는 향후 역점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국민생각함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투표 결과, 1위는 ‘가평군 어린이 음악놀이터’ 개장이 기록했다. 음악놀이터는 전국 최초 음악과 연계한 창의적 놀이체험시설로 자체 설계해 제작됐다. 내부 관람창 설계 등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생각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주말이면 매진될 만큼 가족 휴양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2위는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차지했다. 올해 13.5만명이 꽃정원을 방문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새 힐링 장소로 급부상했다.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직접효과 외에 간접효과가 90억원에 이르렀다. 양평군은 자라섬 남도 11만여㎡ 부지에 꽃정원을 조성해 봄-가을 각각 한 달여간 유료로 개방했다.
설악 가족행복지원센터 설립이 3위에 올랐다. 가평군은 외국인 비율이 높은 설악면에 다문화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개소해 안정된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4위로는 ‘가평군 국도-국지도-지방도 건설 5개년계획 신규사업 확정’이 선정됐다. 총 9개 사업, 사업비 9805억원, 약 73.3km 규모의 국도-국지도-지방도 신규 사업은 종-횡단 선형이 불량한 위험도로를 개량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광역도로망 확보로 주말 만성적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매년 400만명의 관광객 접근성이 증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5위는 ‘북한강 천년뱃길, 북한강 유람선 시범운행’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지를 수상교통망으로 연결해 관광벨트화하고 북한강 옛 뱃길을 되살려 수변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자라섬 남도 꽃정원 시험운항을 실시했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진수를 내년 7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2021 독서마라톤 대회 운영 △신천-호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환경부 승인 △가평이 밝힌 도훈의 등불, 세계를 비추다 △가평군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상수도 보급률 85.2%, 하수도 보급률 84.3% 달성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 건립 △조종 청소년문화의집-작은영화관 건립 △가평화폐 388억원 발행 △(도시)가스 보급률 50.4% 달성 △가평 문화원사 신축 △음악역1939 시간여행거리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뽑혔다.
유양덕 기획감사담당관은 “한 해 동안 우리 군이 추진한 주요 성과를 군민 투표로 되돌아보는 기회였고 특히 이번 투표는 작년보다 2배 이상 군민이 참여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미래창조도시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