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 홍성군 ‘최우수’, 당진‧서산시 ‘우수’, 특별상 서천군
충남도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예산편성과정에서 도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의 공모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로부터 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 결과 종합상 분야에서 홍성군 ‘최우수’, 당진·서산시 ‘우수’, 서천군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체평가, 외부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총 22개의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으며, 충남도는 4개 시군이 우수단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홍성군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시행과 주민현장 방문을 통한 주민참여예산 모니터링, 전 예산과정에 주민참여 범위와 권한 확대 등 개선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진시는 상향식 플랫폼 구축 및 참여예산 반영을 확대했고, 서산시는 주민 제안 건수 대폭 확대 및 다양한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서천군은 주민 참여확대 및 ‘서천군 알기 쉬운 예산 백서 제작’ 등 홍보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홍성군은 특별교부세 9000만 원, 당진시와 서산시는 각각 6000만 원, 서천군은 2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하게 됐다.
충남도는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이후 2017년 도입한 공모 사업 규모를 52억 원에서 2022년 15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달 중순에는 도시군 간담회 및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총회를 연이어 열고, 제도 개선 방안 논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도민 참여 확대 및 위원회 기능 강화 등 주민참여예산 내실화를 위한 내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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