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2022년(壬寅年) 신년사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우리를 힘들게 한 코로나를 극복하는 ‘코로나19 극복 원년’으로, ‘수도권 동부의 살기 좋은 거점도시가 되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2021년 우리 시는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도시입니다. 인구는 30만을 넘어섰고, 시 예산도 1조원에 가까울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하남시 지하철 시대’를 연 5호선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이 되었고, 3호선과 9호선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우리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방향으로 ‘환경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와 ‘백신접종 추진단’을 꾸려 적극 대응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 ‘호흡기감염클리닉’은 전국적인 모범행정으로 선정됐고, 해외에서도 주목했습니다.
환경은 곧 시민의 건강정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자전거도로와 공원을 정비했습니다.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을 계속 전개하고 있습니다.
교육도시를 위한 기반도 구축했습니다. 2021년 미사 일가도서관과 위례동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54개소로 확장하여 경기도 최고의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이 선정하는 ‘평생학습 명예의 전당 헌정도시’가 되는 기쁨도 나누었습니다.
2021년은 자족도시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해입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탄탄한 기업들이 하남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2018년 취임 당시 155억원이던 지방법인소득세는 3년이 지난 지금 250억원으로 62%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 하남을 위해 환경-교육-자족도시 완성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환경도시를 바탕으로 건강도시 미래를 제시하고, 교육도시 조성으로 창의적 인재를 기르고 정주성을 높이며, 자족도시를 통해 지역 번영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했습니다. 우리 시도 우리와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교육도시를 위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 고등교육기관과 연구기관 유치에 매진하겠습니다. 특히 원도심의 과소학급과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여 학생 교육권이 보장되는 교육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자족도시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대중교통 환경개선, 앵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더 활력 있고 편리한 도시를 향해 나아갑니다. 사회적 합의에 의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자족도시 하남시로 가는 길에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사민정 협력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도시 품격을 높이고 오랜 감염병에 지친 시민에게 위로가 되는 문화예술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제3기 교산신도시의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원주민 재정착과 관내 기업 이주대책 역시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교산신도시가 우리 시의 자족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남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시련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은 분도 계시고, 지역경제 뿌리인 소상공인에게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고통을 겪고 계시는 모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의 마지막 해입니다. 환경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는 따뜻한 도시로, 더욱 빛나는 지속가능한 하남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 1. 1.
하남시장 김상호 올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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