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北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재입성 실패한 듯…명단서 빠져

北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재입성 실패한 듯…명단서 빠져
지난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 2인자로 꼽히는 김여정 당 부부장이 정치국에 다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이 1일 보도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과에 따르면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보선 명단에 김 부부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부부장의 정치국 재진입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아버지 김정일 사망 10주기 중앙추모대회 보도에서 김 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들보다 앞에 호명되면서 공식 서열이 올라갔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던 김 부부장은 지난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선전선동부 부부장 ·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노동당 내 직급이 강등됐다.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이동해 당 내 공식적인 서열이 낮아진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