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킨도 현 총장 '감산 주도형'
친미 성향 알 가이스 후임 거론
AP뉴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일(현지시간) 새해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다.
6년간 재임했던 모하마드 바르킨도 현 사무총장(사진)은 올해 7월 임기가 끝난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그동안 러시아 등 비(非) OPEC 회원국들과 협력해 세계 석유 감산을 주도해왔다. 후임으로는 친미 성향의 쿠웨이트 장관 출신이자 OPEC 이사인 하이탐 알 가이스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12월 초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올해 1월로 투표를 연기했다.
OPEC 사무총장 임기는 3년 임기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6년째 재임중이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산유국 협의체 모임인 OPEC+는 이어 4일 오전에 회의를 열고 올해 석유 생산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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