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림피티에스가 장중 강세다. 최근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섰고 삼성중공업 등과 감속기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우림피티에스는 전일 대비 6.93% 오른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림피티에스는 최근 로봇 및 자동화 정밀 구동감속기의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용 정밀감속기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핵심부품이다.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로봇 핵심부품인 로봇 정밀감속기는 최근 국책과제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림피티에스는 로봇용 정밀감속기의 양산을 위해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설비투자와 개발을 진행했다. 사업보고서에는 "로봇용 정밀감속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림피티에스는 이미 삼성중공업과 국책과제 공동개발에 나선 바 있어 이번 삼성 로봇 신성장동력 진출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지난 2013년 우림피티에스의 초대형 감속기가 삼성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의 요구로 개발된 것이라며 향후 공동으로 초대형 감속기 개발을 지속해 부진했던 굴삭기용 매출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우림피티에스는 로봇 정밀감속기 국산화개발 역량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100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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