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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작년 매출 급감, 홍콩 주식거래 재개

헝다 작년 매출 급감, 홍콩 주식거래 재개
헝다그룹이 추진 중인 히이난 하이화다오 건설 프로젝트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부동산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지난해 매출이 대폭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1년 부동산 상품 판매액과 판매 면적이 각각 4430억2000만 위안(약 82조9300억원), 5426만5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7%, 32.9% 감소한 수치다.

헝다는 또 같은 날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자사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고 전했다. 전날 장 개장 직전 주식 거래 중단 이후 하루 반나절 만이다.

헝다는 아울러 하이난성 단저우시 당국으로부터 인공섬인 하이화다오에 지은 건물 39개동을 철거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은 바 있다고 공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