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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생활 무엇이 달라질까?

오 시장 공약 '안심소득' 시행
청년 대상 주거·교통비·창업 등 지원
공공키즈카페 문 열어

2022년 서울생활 무엇이 달라질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시의 하후상박형 복지제도인 '안심소득'이 첫발을 뗀다. 시범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 중 500가구를 선정해 '중위 85% 금액 대비' 가구소득 부족분의 50%를 지원한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창업과 주거, 교통비, 재무상당 등 다양한 지원을 서울시가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관광 축제 '서울 페스타(Seoul Festa)'도 올해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1월 중순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안심소득 시범사업 '시작'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올해 시작한다.

안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 가구 중 500가구에 지급한다. 대상 가구에는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지급한다. 3년 동안 지급하고 비교집단으로 선정된 가구와 함께 5년 동안의 변화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런'의 경우 올해 법정 한부모가정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도 올해 추진한다. 동네상권 브랜드화를 통해 연트럴파크 등과 같이 지역별로 스토리가 있는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사랑상품권을 시민들이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전용 'e(이)-서울사랑상품권'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과 관련해서는 △주거안정을 위해 연간 3100호의 '청년 매입공공주택' 매입약정 △만 19~24세 서울 거주 청년 7만5000명에게 대중교통비 지원(연간 10만원) △창업교육과 경진대회 통한 사업비 지원 등 '청년 골목창업' 지원 △청년 재테크·재무상담 서비스 '서울 영테크' 운영 등이 실시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온서울 건강온(ON)'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공공키즈카페' 올해 문 연다
서울시는 올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 공간을 조성해 '서울공공(안심) 키즈카페'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최대 3000원 이내로 책정했으며 저소득층·다둥이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출생 시대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의 경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아울러 모든 유치원생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친환경 급식제공을 위해 학기 중 급식비를 전면 지원한다.

더불어 1인가구 지원 대책 마련에도 앞장선다. 이와 관련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아파서 병원 동행이 필요한 1인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행매니저가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축제 '서울 페스타(Seoul Festa)'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서울 E-프리(Seoul E-Prix)가 열린다.

이외에 △마곡에 '서울창업허브M+' 개관 △전국 지자체 최초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구축 △새로운 광화문광장 개장 △초등학생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 확대 등도 올해 이뤄진다.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2022 달라지는 서울생활'이 서울시의 새로운 정책들을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