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첫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생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안학교는 진로 탐색, 체험 등 개인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위한 대안 교과프로그램 위주의 학교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
공립 대안학교 설립지역은 기존 폐교 부지를 활용하되 지리적 여건과 접근성 등을 충분히 고려, 결정할 예정이다. 학년 당 2학급, 총 6학급 규모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기숙형 각종학교 형태로 설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대안교육 관련 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교육환경평가와 재정투자심사, 2023년 예산 편성 및 시설공사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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