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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이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18세 이하 청소년·소아 환자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26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317명이 감소했다. 같은 요일로 비교하면 지난주(12월30일) 5034명 보다 908명, 2주 전(12월23일) 6916명이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은 아마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며 "오늘 기준 60세 이상 비중은 15.6%이며 61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전에 비중이 35% 이상, 1500~2000명 발생하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추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중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오늘 기준 비중은 25.7%이며 10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청소년 접종률이 올라가는 속도와 맞닿아 줄어들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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