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1차 정책형 뉴딜펀드가 2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책출자금 9840억원을 통해서다. 올해 총 조성 규모는 4조원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정책형 뉴딜펀드 올해 1차 출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재정 3720억원, 산은 45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580억원 등 정책출자 9840억원을 투입, 2조8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3일까지 제안을 받아 3월중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투자 부문은 14곳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 8920억원을 출자한다. 2조58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이 목표다. 규모별로 소형 7곳 2800억원, 중형 3곳 1920억원, 대형 4곳 4200억원 순 출자다. 프로젝트펀드에는 520억원을 출자, 13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인프라투자 부문은 프로젝트펀드로 400억원을 출자한다.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이 목표다.
이번 출자사업은 디지털·그린분야 최신동향 등을 감안, 시장의견과 정책적 수요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탄소 가스발전 등 녹색분류체계 내용 및 메타버스, 핵산기반 백신 등 최신 산업동향을 반영한 '뉴딜투자 공동기준' 개편으로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금 공급을 유도한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면서 정책적 육성도 필요한 탄소중립·친환경 분야의 운용사를 우선 선정,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금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ESG 투자저변 확대로 국내 투자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심사시 고려한다.
뉴딜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번 1차 사업 이후 4월중 1.2조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2차 사업은 민간 주관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투자 활성화, 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향후 운용사별 실적에 따른 체계적인 평가·관리를 통해 정책펀드의 성과기반 운용 문화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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