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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만족도 96.6%로 폐막… 후속 '빅 무브' 이어진다

서울라이트 만족도 96.6%로 폐막… 후속 '빅 무브' 이어진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밤을 희망과 위로의 빛으로 수놓았던 '서울라이트'가 지난 2일 폐막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매주 주말 후속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7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지는 서울라이트를 온·오프라인으로 8만9595명이 관람했다.

대형 라이트쇼인 서울라이트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하루 4차례씩 17일간 운영했다. 시민만족도를 보면 96.6%를 기록했다.

또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자는 의미로 DDP에 조성한 2m 라이팅 트리 100개가 불을 밝히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무 주변에서 박수를 치면 센서가 이를 감지, 마치 나무가 생명을 얻은 듯 좌우로 움직이며 다양한 컬러로 주변을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빛의 정원은 3만3000명이 방문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DDP 빛의 정원을 소개하는 참여자는 1800여 명에 달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갖고 전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내 최고의 스트릿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의 파워넘치는 댄스를 모션데이터로 변환한 미디어아트 '빅 무브 with Lia KIM'를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주말 저녁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DDP외벽에 투사한다.

이벤트는 주말에만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스스로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