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에 따르면 정해일 총장(육군 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선 군사학 박사 1명과주간 석사 121명, 야간 석사 45명 등 총 167명이 학위를 받았다.
국방부 장관상은 군사운영분석을 전공한 이민호 육군 대위가 받았고, 육군참모총장상은 리더십을 전공한 선동익 육군 대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무기체계를 전공한 황용상 해군 소령과 공군참모총장상은 역시 무기체계를 전공한 최준혁 공군 소령이 해병대사령관상은 국방관리를 전공한 최규환 해병 소령이 각각 수상했다.
안보정책을 전공한 박현록 해군 소령 등 14명은 국방대총장 성적우수상을 받았다고 국방대가 전했다.
또 이선희 군사학 박사는 한국중동학회에서 주관한 제4회 중동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석사 학위를 받는 인원 중에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한 3명도 포함됐다. 이 중 무기체계를 전공한 조승완 육군대위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전 과목 A학점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지혜 육군대위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사이버전 고급과정 자격증을 취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몽골 육군 대위 얀자, 미얀마 육군 대위 코코, 베트남 육군 대위 응웬탕 등 3개국에서 온 외국군 수탁생은 한국의 낯선 문화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위 및 공로상을 받아 학위수여식을 더욱 의미 있게 했다.
정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군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번영을 위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국방대에서 공부한 지식과 경험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안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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