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까지 신청...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일상회복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키로 한 가운데 지난 5일 시의회의 신속한 추경안 통과에 힘입어 오는 24일부터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에 돌입한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급대상은 2021년 12월 27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영주권자, 결혼이민자로 28만2000명에게 지급되며 총 569억원이 소요된다.
지급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 즉시 선불카드 또는 여수사랑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선불카드의 경우 사용 전 농협카드 홈페이지, 영업점, 고객센터 등에 카드등록을 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며, 신청 첫 주인 24일부터 28일까지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표상 동일 세대 가족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신청 가능하며, 동일세대가 아닌 경우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이 대리 신청해 일괄 수령이 가능하다. 단 동거인은 따로 신청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여수지역 내에서 7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몇 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긴급 이동 멈춤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원금 미수령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금 미수령 신청'을 받아 코로나19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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