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인력의 신속한 채용을 위해 간호직 공무원의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4월 30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현장 의료진 모습. 광주 북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감염병 대응 인력의 신속한 채용을 위해 간호직 공무원의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4월 30일 실시한다.
9일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건소의 인력 부족을 고려해 오는 6월 18일로 예정된 2022년 8·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간호직에 한해 시험일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에 재택치료 업무 등 방역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보건소 인력 충원의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간호직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은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서울시·세종시는 2월 중 자체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간호직 공무원을 선발한다.
간호직 공채 선발규모는 각 자치단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2월 21일부터 25일까지다. 필기시험 이후 면접 등을 거쳐 6월 중 현장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업무 과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인력을 확충해왔다. 지난해부터 보건소 인력을 포함한 감염병 대응인력 총 1573명을 신규로 배정했다.
또 지난해 수시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410명을 충원했다.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2021년 6월) 채용절차도 신속하게 진행, 간호직 등 2118명의 대응인력을 현장에 조기 배치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간호직에 대한 공채시험 조기 실시 및 신속한 현장 배치가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과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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