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인터뷰 밸런스게임서
누굴 키우겠냐는 질문에 답변
"상습도박도 사행성 게임, 거듭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가능성 높아져"
"1.3~1.4% 차이, 확신 못해도 제 촉"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누구를 키우겠냐는 질문에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선택했다.
고심 끝에 이같이 선택한 우 의원은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면서 어려운 선택이었음을 토로했다.
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의혹을 겨냥한 밸런스게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도박이란게 일시적으로 빠져들수 있는 일이고, 또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 정정하기도 했다.
이어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이게 사행성게임"이라며 "이 게임에 접어들어서 어떤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 의원은 인터뷰 후 "표창장 위조하고 도박을 갖다붙이면 어떡해"라면서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했다.
당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우 의원은 이번 대선 승부 전망에 대해 "제가 볼때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가 워낙 자멸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많은 분들이 기대했다가 실망으로 변하고 있어서 한번 실망한 분들이 돌아가기 쉽지 않다"고 단언했다.
표 차이에 대해선 1.3~1.4% 차이를 예상한 우 의원은 "(승리를) 어떻게 확신하겠나. 제가 가진 촉으로 그 정도 승부가 나지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자신의 감성에세이 베스트셀러 만들기' vs. '굿바이 이재명 세상에서 없애기' 선택에서 '자신의 에세이'를 꼽았고 '내가 서울시장 되기' vs. '이재명 대통령되기' 질문에서도 자신의 서울시장 되기를 선택했다.
이유에 대해 우 의원은 "어차피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며 "제가 서울시장 되는게 남았다. 둘다 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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