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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저탄소 인재양성' 주력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저탄소 인재양성' 주력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미래기술 인재양성 요람인 ‘경기도 미래기술학교’가 올해 4차 산업혁명, 저탄소 산업체계 전환에 대비한 전문인력 5개 과정 110명을 양성한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10일 “경기도 미래기술학교가 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저탄소 산업체계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속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술학교는 급변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작년부터 도입-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직업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에 맞춤형 교육훈련 거점을 두어 지역산업을 이끌 미래기술 인력을 키우고자 구리-고양-의정부에 권역별 캠퍼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3개 과정 외에 저탄소 산업체계로 전환이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고양캠퍼스에서, 빅데이터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구리캠퍼스에서, 클라우드 과정은 40명(운영 전문가 20명, 자바(JAVA) 개발자 2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새로 개설하는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은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될 시군 소재 대학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년 경기도와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미래혁신 기업과 적극 협력해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저탄소 및 IT 분야 산업체 전문가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6개월간 실무형 프로젝트 수행 등 실무 중심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시간도 작년 850시간에서 올해 960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혼합(대면+ 비대면), 1:1온-오프라인, 심화학습 개설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교육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다양한 교육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탄소중립 분야의 교육과정’은 커리큘럼 및 장비 사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고려해 해당 분야 노하우를 갖춘 대학과 연계해 교육과 장비-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교육생 모집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추후 경기도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