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증진을 위한‘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 미래 대전교통 선도
대전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전교통공사가 출범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전시는 대전교통공사에 도시철도를 비롯한 통합교통플랫폼인 ‘대전형 마스(MaaS)’와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추가해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지하철과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정보와 결제를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다.
또한, 여러 산하기관에서 운영중인 교통문화연수원(현 대전관광공사), 타슈(현 대전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현 대전사회서비스원) 업무를 순차적으로 이관해 대전시 주요 교통정책 사업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교통공사는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고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전형 마스’구축을 올해 마무리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통공사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교통공사가 트램 건설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대전형 마스 등 대전시 주요 교통관련 현안사업들을 대전시와 협력해 함께 추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후 2부 행사로 정책 포럼이 열려 산·학·연 전문가(중앙부처, 학회, 민간 모빌리티 기업)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대전시는 전문가 포럼 및 시민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 대전교통공사가 빠른 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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