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국적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Hines)가 국내에서 두 번째 물류센터를 짓는다.
하인즈는 일죽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1년간 하인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진행한 세 번째 냉장저장 시설이자, 네 번째 물류센터다.
하인즈의 일죽 물류센터는 4개 층에 걸쳐 9만2903㎡ 면적으로 지어진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요 유통 하부시장인 안성시와 이천시의 경계에 위치해 약 48㎞ 이내의 2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다층 물류센터는 9m 이상의 증거높이와 2톤 이상 적재가 가능한 바닥 하중을 갖추고 전 층에서 트럭 접근이 가능하다. 냉장과 건조저장 업체와 최종배송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또한, LEED(미국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 등급도 획득할 계획이다.
하인즈는 지난 1년 여간 인수와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넓혀왔다. 일죽 물류센터는 지난해 4분기 공사에 착수한 남양 물량센터에 이어 하인즈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물류 개발 사업이다. 일죽 물류센터는 내년 1분기에 착공 예정이다.
하인즈 서울사무소의 이형섭 이사는 “안성은 유통을 위한 전략적 하부시장으로, 본 개발사업은 추후 당사의 입주고객들이 지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우위를 선점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즈의 드류 허프만 전무이사는 “하인즈에게 있어 한국은 주요 성장 시장으로, 당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물류 포트폴리오가 성장중인 가운데 일죽 물류센터는 신규사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난 5년간 이커머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신규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졌다.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와 같은 상품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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