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정의당 민노총 참여해 단일화 논의 이어와, 단일화 방식 이견 좁히지 못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그린노믹스 그린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0.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의당과 진보당,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진보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 논의가 내부 이견 끝에 불발됐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0일 SNS에 올린 글에서 "노동,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특히 작년 말 단일화 논의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표자회의 소집을 제안하면서 단일화 논의를 잇고자 했던 당사자로서 몹시 아쉽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단일화 논의는 민주노총과 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정당이 모인 대선대응공동기구에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왔다.
하지만 단일화 방식을 비롯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진보진영은 이번 대선에선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다.
진보당 관계자는 "9일 회의에서 다음 회의 날짜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무산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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