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작년 12월2일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란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예비문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자가 됐으며, 현재까지 경기도에선 수원-부천 2개 시만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있다.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민력을 바탕으로 문화거점공간을 발굴 및 운영하고, 100만원 실험실 등 지역 이슈를 문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민의 다양한 문화실험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평가를 거치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다.
의정부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기원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기원 퍼포먼스. 사진제공=의정부시
특히 올해는 사업예산 8억원으로 5개 분야 14개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며, 향군클럽, ㅃㅃ보관소 등 과거 기억을 잇기 위한 문화재생 프로그램, 문화도시 거점공간인 의정부아트캠프 조성, 시민-행정-실무단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조직 구축 등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올해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민이 주최하고 참여하는 ‘누구나 공론장’ 등 8개 분야 18개 사업을 전개해 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협업을 통해 경기북부 관문 도시로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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