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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 취약계층 1600여명에게 공공일자리 제공

생계부담 경감·생활방역 강화 기대

전남도, 코로나 취약계층 1600여명에게 공공일자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방역도 강화하기 위해 '지역방역 일자리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방역 일자리사업'은 다중 이용 공공시설에 생활방역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으로, 16억원을 들여 22개 시·군 329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시·군 특성에 따라 지역자원 활용형과 서민생활 지원형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78억원을 확보해 22개 시·군 13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신청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도민 중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사람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재산 4억원 미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4개월 동안 시급 9160원을 받고, 주휴, 연차수당, 4대 보험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시·군별로 모집 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사업 참여를 바라면 시·군 공공일자리 담당부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자세한 사항을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공공형 지역일자리사업으로 296억원을 들여 지역방역일자리 407명, 지역공동체일자리 1503명, 희망근로지원 5226명 등 총 71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사업이 종료된 희망근로지원사업 등의 추진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한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