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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한미약품에 코로나19 백신 원액 제조 위탁

백신 위수탁 제조 위해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엔지켐생명과학이 ‘ZyCoV-D’를 위수탁 제조하고자 한미약품과 손을 잡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미약품과 'ZyCoV-D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ZyCoV-D는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이하 자이더스)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코로나19 백신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백신 원액(DS) 제조에 필요한 상용생산 전 기술이전과 생산설비 최적화를 한미약품과 합의했다. 향후 한미약품에 백신DS 제조를 위탁하기 위해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또한 기술이전과 생산설비 최적화가 완료되면 한미약품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되면 곧바로 백신 생산을 시작한다. 예정시기는 올해 2분기이며 샌산 목표량은 연간 8000만 도즈다.

이홍균 엔지켐생명과학 글로벌백신사업본부 부사장은 "한미약품과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이코브디 백신 제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된 백신은 방역 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 및 남미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고 현재 우선순위에 따라 인허가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