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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 스포츠 프로그램 그대로... 유소년 축구·골프·영어캠프 열린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초·중생 대상
경산·칠곡·밀양서 동계 아카데미

"코로나19 장기화로 무산된 유소년 스포츠 동계 해외캠프 국내에서 받으세요."

명문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와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초·중등 스포츠 꿈나무들이 겨울방학 때마다 해외에서 가져오던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에서 내실 있게 받을 수 있도록 골프·축구·영어캠프를 경북 경산·칠곡, 경남 밀양에서 다채롭게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엘리트 스포츠선수 양성을 위해 설립이 추진 중인 스포츠 전문 중·고교 과정 대안학교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칭 글로벌엘리트스포츠학교)는 2020~2021년 스페인 라리가 우승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아카데미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선진화된 축구와 골프분야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조기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산하 온라인 중·고교 과정도 열어 미국 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을 짜놓고 있다.

골프 캠프 콘셉트는 '올인원(All-In-One) 골프&영어 캠프'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 미국 전문 골프 교육기관인 IJGA와 함께 마련한 이 캠프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경북 칠곡에 있는 세븐밸리CC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국 IJGA 현지 골프 강사진과 KLPGA 백지은 프로, KPGA 김종필 프로 등 유능한 국내 골프 강사로부터 스윙 기본기, 샷 셰이핑 능력, 멘탈 트레이닝, 골프 피트니스, 코스 공약 등 다양한 훈련과 더불어 필드 내에서 이뤄지는 라운딩 훈련도 병행한다. 골프훈련 이외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어 수업도 마련한다. 이 수업은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원어민 선생님과 더불어 국내외 명문대 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골프 취미반 혹은 선수반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과 중등부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생이다. 이는 2022학년도 1학기 입학 예정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골프에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축구캠프도 연다. 스페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코치진이 직접 방한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20~23일, 3박4일 동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캠프 참가자들은 경남 밀양시와 연계된 밀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밀양 아리나 대경대 캠퍼스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축구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K리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역임한 최순호 감독이 직접 지도한다.

홍우택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이사는 "이번 캠프는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학생들에게 훈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열정을 돋워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프로 진출을 목표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 스페인 최고급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영어캠프는 대경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경산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이 캠프는 'Interactive + Immersive English Environment'라는 교육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이 마치 미국에 있는 것처럼 24시간 영어에 노출돼 있는 환경을 조성, 완전한 몰입형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캠프 교과과정이 초등학생 대상인 만큼 단순히 교실에 갇힌 강의 형식보다 대경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채로운 단체활동과 영어게임, 대경대 동물원 방문, 영어 연극 등 흥미와 맥락, 영어 이외 학습 경험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골프·축구·영어 캠프 등록은 카카오톡채널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추가 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