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8289억·부가가치유발 1945억·취업유발 830명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의 본사 지역 이전이 생산유발 8289억원·부가가치유발 1945억원·취업유발 830명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따라 대구경북 신공항(경북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면 일대)과 인근 지역 활성화 및 신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김주석·임규채 박사가 발표한 '대경CEO 브리핑' 제659호 'LCC 본사의 지역이전 기대효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구경북지역으로 LCC, 특히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은 기존에 발생되는 매출을 고려할 때 2019년 기준 대구지역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8289억6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4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830명으로 추정했다. 또 2019년 매출액기준 조세유발효과도 33억6850만원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본사를 대구경북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비용에 대한 파급효과는 단계적 이전계획에 따라 효과가 상이해 이를 고려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LCC 본사 이전에 따른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 지역 내 직접고용 창출효과 및 연관산업(항공운송서비스, 금융서비스, 운송관련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업) 등 간접고용이 확대되고 신규채용에 있어 대구경북청년 지원기회 확대 및 연관산업 확대로 질적 수준이 높은 서비스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능동적인 국제노선 확충과 수요창출 추진의 주체가 되고, 공항 및 공항주변지역에 대한 직·간접 투자는 물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글로벌 항공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 상승효과로 국제 교류 확대, MICE산업, 각종 국제 이벤트 개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경북의 글로벌 접근성, 연결성 개선으로 새로운 항공기반 수요가 창출되면 신산업 유치, 항공물류, 국제관광 등 산업구조 개편과 제반 경제영역에서 입지적 개선효과도 기대했다.
김주석·임규채 박사는 "대구경북 신공항이 글로벌 관문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항공 수송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LCC 본사 이전을 위해 △전용터미널 구축 추진 △운영자금 등 금융지원 절실 △항공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등 경영 정보 제공, 산·학·정 연계 인력양성프로그램 운영, 실질적인 손실금 보존 대책 마련 등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