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가 리드하고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네이버 D2SF가 참여한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그로스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에 대한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가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라이즈는 SK텔레콤,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파일링과 그로스 해킹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재창업한 곳이다. 창업진은 2012년부터 함께 일해온 멤버들로, 2016년에 첫 창업팀 ‘넘버웍스’를 카카오에 매각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재창업한 ‘데이터라이즈’는 이커머스를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뛰어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이커머스 사이트를 진단 및 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한다.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은 2021년 정식 출시 후 고객사를 20배 확장했다. 98%의 솔루션 재구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 나우인파리, 서울스토어, 소녀나라, 오드 등 데이터 이해도가 높은 이커머스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카페24와 메이크샵 입점몰 역시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올 1분기 내로 고도몰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2022년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인 북미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B2B SaaS 구매력이 높은 해외의 다양한 웹빌더 플랫폼 및 독립몰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B2B SaaS 시장 역시 급격히 성장 중”이라며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가치를 인정 받았고, 이를 발판삼아 국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뿐 아니라 성공적인 해외 진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데이터라이즈는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의미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커머스를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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