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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개월만에 최고치...브렌트유 84달러대 진입

국제유가 2개월만에 최고치...브렌트유 84달러대 진입
북해의 에드바르드 그리그 유전.AP뉴시스

국제유가가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2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2.64달러를 기록했다.

또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도 95센트(1.1%) 올라 배럴당 84.67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해 11월 9일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1주일 동안 미 원유재고는 460만배럴 줄면서 7주 연속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16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지난해 50% 상승한 유가는 생산 능력 부족과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배럴당 90달러대 뿐만 아니라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멀티자산 서비스 및 통화 데이터와 분석기업 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제프리 헤일리는 중국이 급격한 경기하강에 빠지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사라진다고 가정하고 주요 산유국인 OPEC+의 증산 능력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4분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