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월 12일(현지시간) 베를린 소재 스타트업 이지쿡아시아에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독일을 방문 중인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한국청년들이 설립한 베를린 소재 스타트업 이지쿡아시아를 찾아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과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타트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인이 해외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한 본보기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과 독일의 창업 지원 시스템에 대한 차이점과 해외시장에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독일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박 장관은 폴커 트라이어 대외통상총국장 등과 함께 독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듣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창업 지원 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우리 법무부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법적 지원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타트업 강국인 독일로부터 시사점을 얻어, 한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9년 베를린에 설립된 스타트업 공유 공간인 베타하우스로 이동한 박 장관은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독일 정부와 관련 기관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성공 사례를 들은 뒤,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창업 지원 시스템이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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