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엽 상무. (제공: 그레이브릿지)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의 운영사 ㈜그레이브릿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SC제일은행 출신 자금세탁방지(이하, AML) 전문가를 영입해 준법 감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3일 그레이브릿지에 따르면 AML센터장 겸 투자자보호센터장으로 선임된 안상엽 상무(사진)는 1세대 AML 전문가로서 금융권에서 20년 이상 준법문화 구축 및 내부통제 강화 업무를 진두지휘한 전문가다. 그는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1994년에 SC제일은행에 입사하여, 2001년 국내에 AML 제도 도입 때부터 준법감시부, 금융사고리스크관리부, 금융소비자보호부 등 준법 감시 관련 부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총괄해왔다. 실제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재정경제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금융위원장상, 은행연합회장상 등 수차례에 걸친 개인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안 상무는 SC제일은행이 매년 금융정보분석원(KoFIU)이 실시하는 AML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을 세운 장본인이다. 또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약 10여회에 걸친 금융정보분석원(KoFIU)의 AML, STR, CTR, CDD 등의 업무규정 개정과 시스템 강화를 위한 TFT팀에 참여하며 은행권은 물론 감독기관의 감사와 평가 등 AML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블록은 안상엽 상무 영입을 통해, 금융권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레이브릿지 황익찬 대표는 “안 상무는 AML 분야에서 20여년간 실무경험 및 전문지식을 쌓아온 핵심인물로서 비블록의 AML 시스템 고도화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라며 “앞으로 한층 강화된 AML 구축을 통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블록은 2021년 8월에 법무법인 린과 AML 자금세탁방지 부문 자문계약을 체결하며 AML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와 더불어 ISO 37301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그리고 전직원이 한국금융연수원을 통해 AML 기초요원 자격을 취득하며 사내 통제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에도 힘써왔다. 비블록 거래소는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을 완료한 ‘위치 기반 보안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하고 NFT마켓을 런칭하며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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