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2022년 ‘경제선도도시-따뜻한도시-스마트안심도시-친환경도시’ 등 4가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부천’을 만들어 나간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3일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더 크게 키우는 ‘회복과 포용의 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고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전통시장. 사진제공=부천
◇다함께 성장하는 ‘경제선도도시’
일자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로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우선 부천형 시스템 일자리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단비 일자리사업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운영, 비대면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천페이를 2000억원 이상 발행하고, 침체된 골목상권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브랜드화 개발지원 등 고도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미래 부천을 경제선도도시로 견인하는 핵심동력인 5대 대규모 개발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 대장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곳으로 광범위한 교통대책을 포함해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70층 규모 랜드마크타워, e-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GTX-B 노선과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가 완성되면 소사-대곡선과 7호선을 잇는 쿼드러플 역세권이 될 종합운동장 일원 부지는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융-복합 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개발된다. 역곡 공공주택 사업은 풍부한 녹지축을 활용해 스마트한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오정 군부대 일원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심곡종합사회복지관 노인 대상 반려로봇 파이보 분양식. 사진제공=부천시
2021 부천청년주간행사. 사진제공=부천시
◇모두를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
올해 코로나19 대응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기존 노인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고,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통합돌봄’으로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부모 걱정을 덜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청년을 위해 일드림센터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년주택 공급,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특화정책도 시행한다.
시민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시민소통채널을 다양화해 시민이 만족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3년차를 맞이한 자치분권 핵심인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온라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주민공모사업과 자치역량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021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막식.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시민 삶을 혁신하는 ‘스마트 안심도시’
부천시는 올해 시민 삶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사람을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스마트 미래 도시 건설에 진력한다. 교통, 방범 등 분산돼 있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한 ‘AI 데이터 센터’를 건립해 AI 혁신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스마트 시티패스 앱’ 고도화와 마이데이터 사업,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시민 삶을 혁신하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도시 전역의 차량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융합기술을 활용해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도로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등 메타버스와 접목한 스마트 문화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각종 재난에는 적극 대응하면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와 교통안전시설 확충, 건축물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체계 구축, 전국 최고 수준의 밀도와 양질의 지능형 CCTV로 시민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부천 상동시민의강.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광역철도망 조성계획. 사진제공=부천시
부천그린뉴딜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활력 넘치는 ‘친환경 도시’
전례 없는 기후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기후탄력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그린뉴딜센터’를 조성해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해 나간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수소충전소 확충, 빅데이터 기반 도시대기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베르네천과 여월천 등 생태하천을 복원해 도심 속 물길을 조성하고, 상동 시민의강 리모델링을 통해 걷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
원도심 혁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2021년 후보지로 선정된 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내 소사~대곡선에서 부천시 구간 우선 개통에 노력하고, 대장~홍대선 등 계획돼 있는 5개 광역철도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개설을 지속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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