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총망라, 통론적 기술
상권 700쪽, 하권 600쪽 등 총 1300쪽의 백과사전
역사서, 답사 및 등산 가이드 등 모든 것 가능
김 원 『재미있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상·하권 1300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년 넘게 영남알프스와 울산의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 온 김 원 작가가 『재미있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상·하권 1300쪽)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작가가 지난 20년간 영남알프스와 울산의 3대강과 동해안을 수차례 답사하고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김 작가는 "이제껏 나온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서에는 한자가 너무 많고 논문식으로 딱딱해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며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민 교과서, 종합백과사전, 답사가이드 등 3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책을 편저했다"고 발간 동기를 밝혔다.
책은 3가지 기능별 내용과 특징을 담고 있다.
먼저 상권 700쪽 하권 600쪽에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종합적, 통론적으로 실렸다. 신라, 고려, 조선의 왕계표가 이해의 편의를 위해 첨부돼 텍스트 기능을 하고 있다.
또 종합백과사전으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상권 700쪽, 하권 600쪽 등 총 1300쪽의 두꺼운 책에서 필요한 내용을 쉬이 찾을 수 있게 부록의 찾아보기에 약 1400개의 울산에 대한 주요 단어와 1000개가 넘는 관련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이해에 필요한 약도도 26개나 첨부됐다.
김 원 전 울산향토사연구회장. 영남알프스 칼럼니스트로서 울산관련책 15권 발간, 등산블로그(영남알프스 등산로(책)와 스토리링)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답사가이드북으로도 제격이다. 책은 기존의 주제별로가 아닌 지역별(낙동정맥 종주코스, 울산의 3대강 수계, 동해안, 민속놀이 등)로 편성돼 있어 쉽고 편리하게 답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전체 편성은 상권 2편까지, 하권 7편으로 제1편에서는 울산 서부의 경주, 청도, 밀양, 양산과의 경계 능선상의 역사유적지, 전설과 비경이 펼쳐져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답사코스로 소개되고 있다.
2편에서는 태화강 수계의 남천, 대곡천, 보은천의 언양, 울산도심지 등의 역사유적지, 전설 및 최근 건립된 공공건물과 기관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3편에서는 원효산~진하 앞바다의 회야강 수계, 4편에는 경주 괘릉의 능앞천~태화강 하구까지의 동천강 수계의 수많은 역사유적지와 전설 및 현안문제 등이 설명돼 있다.
5편에는 외황강과 복안천 수계의 역사유적지와 전설, 설화가 실렸다. 6편에는 울산의 동해안 108km에 숱한 역사유적지, 전설, 공단, 발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7편에는 울산의 정체성, 울산의 민속놀이, 시민의날 제정 근거 등 소개하고 있다.
김 작가는 "초중고, 대학의 도서관과 자료실에 비치하면 학생들이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가 있어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책을 통해 울산시민들은 휴일에 수백 곳 비경과 역사유적지를 답사할 수가 있어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책은 울산대학교 구내서점과 울산지역 시내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편저자인 김 원 작가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출생으로 조달청, 농업통계, 기획재정부, 울산시청에서 근무했으며, 전 울산향토사연구회장을 역임했다. 울산향토사와 영남알프스 칼럼니스트, 울산관련책 15권발간, 등산블로그(영남알프스 등산로(책)와 스토리링)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향토사 발간 등의 공적으로 울산사랑운동추진위원회의 시민대상을 받았으며, 랑제문화상, 춘포문화상 수상, 울주문화재단의 전국공모 문학상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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