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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시장 활력 되살린다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시장 활력 되살린다
인천시 남동구는 만수동에 있는 장승백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장승백이시장 문화광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에 있는 장승백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승배기시장은 도심 속 전통시장으로 1994년 개장한 이후 2005년 시장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 28년간 지역주민들의 곁을 지켜왔다.

남동구는 시장의 노후한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20년 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6차 사업 공모에 참여, 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광장을 조성했으며 노후화된 화장실 환경개선 등을 추진했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 시설물 개선에 그치지 않기 위해 상인회, 소상공인 시장전문가, 지자체 등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5차례에 걸친 워크숍 등을 통해 상인 요구사항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또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했으며 상인회 주도로 유사한 유형의 선진시장을 견학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주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변화해 시장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시장의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져 장승백이 전통시장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