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월 6일까지 3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단,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4명에서 6명으로 조정된다.
부산지역은 3차 접종과 방역패스, 거리두기 강화 등 효과로 지난해 12월 4주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해 최근 2주 연속 주간 1000명대로 확진자가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지속해서 감소해 24%대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현재 지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늦추고 병상 확보와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그대로 3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고향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해주길 바라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백신접종 후 소규모로 방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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