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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콘텐츠 허브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19일 착공

[파이낸셜뉴스] 서부산권 미디어 문화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19일 착공한다. 총 사업비는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부산권 콘텐츠 허브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19일 착공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조감도. /사진=부산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공유하거나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거점 미디어 인프라 시설이다. 시민들에게 기획, 촬영, 편집 등 전문 운영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상 스튜디오 시설, 디지털카메라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기존 강서도시재생열린지원센터 부지에 건립될 도시재생 연계 문화시설 ‘강서열린문화센터’ 내에 연면적 약 1400㎡(423.5평) 규모로 조성되며 미디어교육실, 제작실, 영화상영관, 스튜디오, 미디어도서관, 동아리방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강서열린문화센터에는 강서문화원, 다목적홀, 전시관,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착공에 따라 앞으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조례를 마련하고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동부산에 집중됐던 영화·영상·미디어 인프라가 서부산권에도 확충돼 동·서부산의 문화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영상미디어의 대중화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