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동구 화수정원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한 행복마을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26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동구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정원마을’을 처음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6년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총 26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성과를 낸 것이 동구의 재생사업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정원마을’이다.
화수동은 한때 국내 3대 어항 중 하나였으나 신흥부두 개척으로 주거지가 노화되고 공·폐가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쇠퇴지역이 됐다.
이에 시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161억원을 투입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가로환경개선, 집수리사업 등을 추진했다.
공·폐가 등 방치 건축물 정비를 위해 빈집 11개 동을 철거하고 행복주택(48세대, 2동)을 조성해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지를 제공했다.
또 공영주차장(30면)을 조성해 주변 다세대주택 거주 주민들에게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제공했으며 마을카페 운영, 빌라관리 등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최근 행복주택 내 마을카페에서 시음회를 가진 마을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 이후 달라진 마을 모습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마을 사랑방으로서의 마을카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행정, 중간지원조직, 도시재생 전문가와 연계해 도시재생 거버넌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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