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5년까지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하는 조경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생물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유량을 확보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 680m, 외부수원 도입전용관로 1.1㎞, 덕진연못 준설 10만㎡ 등이다. 2025년까지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완료 후에는 5년 동안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해까지 새만금 유역 내 14곳 생태하천 53.5㎞를 정비한 바 있다. 그 중 2곳은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익산천(익산시)의 경우 수질이 6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되고 식물 9종, 동물 3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운천(부안군)은 수질이 5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됐다. 식물 130종, 동물 46종이 증가하는 등 수질 및 생태계도 크게 개선됐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주시 조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수질개선과 야생 동·식물이 머물 수 있는 서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조경천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보존과 이용이 슬기롭게 조화를 이루는 생태 문명을 선도하는 하천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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