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 "3차접종 방어력 있어"
3차, 예방효과 가급적 빨리 3차 접종해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3차접종을 최대한 미루겠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조속히 3차접종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18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3차접종이 방어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변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추가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감 속에 3차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 청년층을 중심으로 최대한 추가접종을 미루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백신 접종이 4차접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늦은 시점에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백신을 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 팀장은 "현재 2차접종 완료 이후에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맞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방역패스는 사회 활동과 관련된 것이고 감염예방과 예방접종 효과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 문제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맞는 것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최근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이 오미크론 예방에 큰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팀장은 "이스라엘 연구 하나로 4차접종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재 정부는 4차접종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연구 결과들을 축적하면서 4차접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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