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 약 30만명이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노조는 시간당 배달 건수를 제한하고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안전배달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음식 배달 시장은 최근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종사자도 3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낮은 배달 수수료와 업체의 속도 경쟁, 소비자 독촉 등으로 안전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간당 배달 건수의 제한·적절한 배달 수수료·기업의 상해보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안전배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비롯한 배달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안전배달제’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노조원들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출범을 알리며 시간당 배달 건수 제한과 적정 배달료 배달노동자의 책임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 등을 촉구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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