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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간부후보생 합격자 55%가 한국해양대 출신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합격자 55%가 한국해양대 출신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대 캠퍼스 전경. 사진=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가 지난해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전체 합격자 가운데 55%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해양경찰 채용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간부후보생 합격자 가운데 한국해양대 출신이 11명이다. 전체 합격자 20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해양경찰 합격자 현황도 괄목할 만하다. 해양주권 수호의 첨병인 해양경찰 합격생을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1명을 배출했다. 구체적으로는 해경 공채 11명, 함정요원 8명, 수사 2명 등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내는 선배 졸업생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인 정봉훈 동문은 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유엔(UN)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등도 한국해양대를 졸업해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이창식 해군준장 등도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정재계를 넘어 학(學)·군(軍)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의 편입학 규정 개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신규 학과 개설 등으로 향후 해양 미래인재 배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 총장은 "미래 해양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최고의 교육과정으로 우리나라 해양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