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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비더블유, MS-블리자드 82조원 ‘세기의 딜’ 속 블리자드 영상 납품 부각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80조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품는다는 소식에 알비더블류가 강세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알비더블유는 지난해 반기 블리자드에 영상을 제작해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1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알비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6.64%) 오른 2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MS가 미국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약 687억달러(약 82조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스닥에 상장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난주 금요일 주가에서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액티비전 주가는 거래 중단 직전까지 전장 대비 약 38% 상승한 65.39달러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 거대 기술 기업의 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를 위한 협상 최종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리자드가 개발한 대표적 게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이 있다.

한편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한 알비더블유는 아티스트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 필리핀 등의 아티스트 해외 제작 대행 사업과 광고, 영상, 음악 제작 대행 사업까지 영위한다.
현재 LG 그램 광고, KT 올레 TV 웹예능 등 여러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제작대행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블리자드 영상제작 납품완료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