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19일 개인 SNS에 게재한 호소문. 사진제공=안산시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19일 개인 SNS에 이번 시의회 회기 중에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예산안 통과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윤화섭 시장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시민 1인당 7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수십만 원의 지출 여력이 생겨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의회 의원 여러분!
시장 윤화섭입니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저를 질책해주십시오. 미리 찾아뵈었던 우리 공직자의 설명과 저 나름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이며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만시지탄(晩時之歎)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시는 절박한 시민의 기대와 희망을 놓지 말아주십시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두텁게 도우려 했던 안산시 노력이 무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시민 1인당 7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수십만 원의 지출여력이 생겨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시가 지난해 발행한 안산화폐 다온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3823억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이번에 지급코자 하는 지원금 역시 소상공인의 소중한 사업을 지탱하는 올해 첫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사용업종 매출액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11%나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소상공인 매장의 지출도 15.5% 포인트 급증하고 추가 소비효과도 4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경하는 시의원 여러분
진행 중인 1월 임시회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논의해 주신다면, 안산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설 전 지급을 시작할 것입니다.
별도 소상공인 지원책도 논의해 가겠습니다. 2020년 9월 44억원, 2021년 127억원 등을 시비로 지급했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접수 중인 정부의 손실보상금 지급현황 등을 보며, 소외된 분이 없도록 촘촘히 더 챙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9일
안산시장 윤화섭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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