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9% 급증, 상주 곶감 비롯해 명산지 곶감 대거 선보여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곶감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서 '곶감 선물세트'를 직원이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올해는 '곶감'이 설 선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설날 곶감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곶감 매출은 지난해 곶감 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기간(1/22~26)에 비해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선물만 보내는 수요가 늘면서 곶감, 한우 등 전통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로 곶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 올해 설은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 상한선이 20만원으로 높아짐에 따라 주로 10만원대인 '곶감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매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은 국내 곶감 명산지에서 정성을 담아 생산한 국내 대표 곶감을 다양하게 선보임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대표적인 곶감 '상주 곶감'을 비롯해 '청도 반건시', '함안 대봉건시' 등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담아낸 전국 대표 곶감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종섭 대구점 식품팀장은 "올해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은 곶감 선물세트가 제격일 것"이라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곶감 선물로 마음만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백화점도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 '설 명절 특설매장'에 국내 유명 산지의 곶감을 엄선해 선물세트로 선보이고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상주 둥시', 도넛 모양의 곶감으로 유명한 '지리산 산청 고종시', 씨가 없어 먹기 편하며 당도가 높은 '청도 반건시' 등이 대표 상품이다.
다양한 선물세트 상품 중 '대백 상주 특선 곶감세트'(24개입/9만원)는 자연 바람을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곶감을 건조해 더욱 풍미가 좋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