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가상자산 채굴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ASIC)를 출시할 예정이다.
IT전문지 가젯 등 현지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인텔이 가상자산 채굴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셋을 다음달 23일 출시한다고 전했다. 전날 다른 IT 매체 탐스하드웨어는 인텔의 새 제품이 '보난자 마인'이라는 명칭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칩셋을 이용하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 카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가상자산을 생산할 수 있다.
라자 코두리 인텔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는 훨씬 적은 전력으로 훨씬 많은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상자상용 ASIC 시장을 장악한 기업은 중국의 비트메인이다. 인텔은 지난 2018년에 고효율 가상자산 채굴 프로세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지분을 확보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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