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지난 13일 시험 발파식을 가졌다.사진=강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올해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 예산 180억원을 확보해 오는 3월 본격 착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시작된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는 강진군 군동면 파산리~작천면 삼당리 간 3.3km(터널 0.94km, 진입도로 2.36km) 규모로 총 공사비 607억원이 소요된다. 100% 도비 부담으로 군은 지난해까지 62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180억원을 추가 확보해 터널 500m를 굴착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시험발파를 시작으로 개설공사를 시작했다. 시험발파는 본 발파 전 소음 및 진동을 측정해 인접 건물의 영향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험발파로 사전영향 검토 결과 소음은 허용기준치의 80%이내, 진동은 30%이내로 산정됐다.
강진군은 본발파 공법을 최종 선정해 오는 3월 본격적인 터널 굴착에 나서며, 암질이 불량한 구간은 하루 최소 2.4m, 양호 구간은 9m 굴착할 계획이다.
까치내재터널이 준공되면 이번달 개통한 강진향교~문화가든 도시계획도로, 올해 준공 예정인 그린빌라~동성회전교차로 4차로 확장 공사와 연계해 작천면, 병영면, 옴천면 주민의 교통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길복 강진군 건설과장은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터널 굴착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전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이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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