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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파군재삼거리 조형물 설치·야간경관조명도

팔공산 품격 높일 현대적 디자인으로

대구 동구, 파군재삼거리 조형물 설치·야간경관조명도
대구 동구청이 파군재삼거리에 팔공산의 품격을 높일 조형물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야간경관조명도 함께 설치했다. 사진은 설치 작업이 완료된 '파군재 진입관문형 조형물'. 사진=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팔공산 진입 관문을 알리는 조형물이 대구시 동구 파군재삼거리에 설치, 눈길을 끈다.

24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공산동 파군재삼거리 일원에 '파군재 진입관문형 조형물'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야간경관조명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파군재 진입관문형 조형물은 파군재삼거리 일원을 관통하는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로 발생된 거대한 고가 교량으로 훼손된 자연경관을 조형적 구조물로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구 대표 명산인 팔공산의 품격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교량의 전면과 후면의 상부 측면에 부착시키는 방식이다. 전면은 폭 75m, 높이 5.6m로 팔공산의 서봉, 동봉, 비로봉을 포함한 전체 능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입체적인 작품으로 표현했다. 화려한 야간조명 연출을 통해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으로 디자인은 지난 2월 전국 공모와 대구시, 도로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 주민설명회, 지역 전문가의 자문과 대구시 공공디자인 진흥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구청은 이번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팔공산 전역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역사 및 관광자원들에 대해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팔공산은 우리 동구 뿐만 아니라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이다"면서 "앞으로 팔공산 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군재 삼거리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40분 열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