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129개사 대상 총 8억 6천만원 임대료 감면
경북TP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테크노파크가 올해도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이어나간다.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코로나 등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입주공간 임대료 50% 감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22개월간 경북TP의 임대료 감면을 지원받은 기업은 누적 129개사로, 감면금액만 8억6000만원에 달한다.
경북TP는 2020년 3월부터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입주기업 고통 분담의 일환으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며 임대료 절반 감면을 지원해왔다.
또 해당 기간 기업이 임대료를 연체할 시 부과되는 연체료 역시 감면대상에 포함, 입주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12월 말까지 현행대로 임대료를 반값으로 인하할 경우 34개월 동안 감면금액은 총 13억6000만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북TP는 경산시 삼풍동 본원과 진량읍·와촌면에 소재한 원외센터, 이외 대학특성화개발촉진센터 내 입주기업을 포함해 총 129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같은 공공기관 등은 임대료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코로나로 오랫동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위기극복과 생존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불투명한 경기 회복 전망에도 불구, 기업 여러분들이 활로를 모색하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기업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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