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양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사진은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해양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세계 5대 갯벌 709.6㎢(전국 2,487㎢ 대비 28.5%), 해안선 1079㎞(전국 1만4962㎞ 대비 7.3%), 섬 168개(유인 40, 무인 128), 해양보호구역 및 람사르습지, 저어새 번식지, 물범 서식처 등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한 수도권 지역의 해양도시이다.
인천은 한강하구와 서해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해양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어 해양환경 보호 및 관리체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해양항공국 아래 해양환경과를 신설해 해양환경정책, 해양환경정화, 해양생태지질 등 3개 팀으로 운영한다. 해양환경과는 앞으로 해양보호구역 및 습지보호지역 지정관리, 갯벌생태계 복원, 특정도서 관리, 해양환경 국제교류 협력증진 및 전략과제 발굴, 해양쓰레기 정화, 해양쓰레기 수거·보관·처리시설 설치, 해양환경정화선 운영, 지질공원 및 갯벌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인증 및 등재, 생태관광활성화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환경 분야 전담 부서가 전국 최초로 신설된 만큼 해양도시로써 해양환경보호 및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