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간섭 단층 촬영기기(OCT)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필로포스’는 지난 2019년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앤젤투자매칭펀드, 다담인베스트먼트 및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에서 순차적으로 총 18억원을 추가 유치하면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광간섭 단층 촬영은 초음파 진단기와 유사하게 생체조직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단층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 안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최근 고령화 및 식습관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망막질환과 관련해 특히 더 주목받고 있다.
필로포스는 주요 핵심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수직통합을 통해 비용과 형태가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초 국제광학전시회인 포토닉스웨스트에서 세계최초 휴대용 무선 OCT를 연구용 및 산업용으로 출시한 바 있다.
김형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필로포스의 전문역량이 뛰어나고 시제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 좋다"며 "조만간 출시될 안과용 제품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중호 필로포스 대표는 "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안과용 OCT제품의 인증시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양산체제 구축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하여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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