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위클리 온라인경매 전용 전시장 내부. 사진=케이옥션
[파이낸셜뉴스] 올해 코스닥 상장에 신규 상장하거나 이전 상장한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 악재에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이날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케이옥션은 시초가(4만원) 대비 30% 오른 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 대비 100% 올라 형성됐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판매, 중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4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옥션(시장점유율 48%)와 국내 점유율의 약 90%를 점유하는 과점체제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점체제가 형성된 배경은 경매 시장의 경쟁력인 미술품 확보 능력, 미술품 물류 능력, 감정사 등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케이옥션 외에도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토앤은 이날 같은 시간 13.18%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1만76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1일 29.82% 오르며 상한가 거래된 오토앤의 주가는 연일 강세다. 현 주가는 공모가(5300원) 대비 216.03% 올라 거래 중이다.
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애드바이오텍도 첫 거래일 장중 11% 넘게 올라 거래됐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고역가 항체(특이난황항체, IgY) 생산기술로 항체의약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이다.
한편 이 시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1포인트(2.57%) 내린 918.6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3.78포인트(1.54%) 내린 2790.51에 거래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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